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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도고깃집_남영역서울/서울먹방 2020. 2. 3. 18:37
유튜브를 보다 열정도고깃집이라는 곳을 알게 되었고
영상에서 너무 맛있어보여 방문하게되었다.
덕분에 서울에 "열정도"라는 거리가 있다는 것도 처음 알게됐다.
열정도는 용산의 인쇄공장단지라 불리던 곳에 열정을 가진
청년장사꾼들이 모이며 열정을 가진 섬으로 탈바꿈 했다고 한다. 처음엔 6점포이던 것이 현재는 가게들이 더 들어서 분위기있는 상권이 형성되었다.남영역에서 도보로 10분안에 도착할 수 있었다.
평소에는 웨이팅도 있는 편인 것 같았으나 6시쯤 도착하니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좌석은 드럼통 의자였는데 드럼통 안에 겉옷을 넣을 수 있도록 비닐이 마련되어 있었다.
반찬이 빠르게 세팅되었다. 멸치속젓과 명이나물을 제외하고는 셀프바에서 마음껏 가져다 먹으면 됐다.
특히 백김치와 갓김치가 맛있었는데 갓김치는 적당히 매콤해서 고기와 함께 먹으니 느끼함이 덜해져 좋았다.고기를 찍어먹을 소금과 쌈장. 사진에는 없지만 마늘,청양고추,참기름 등도 준비되어 있었고 된장찌개도 기본으로 나왔다.
열정도 고깃집은 목살과 삼겹살이 메인인듯 했고 특고기라는 생소한 부위를 함께 팔고 있었다.
목목특을 주문해 목살과 특고기를 함께 맛보기로 했다.
유튜브 영상에서 본 목살 두께가 어마어마해 빨리 맛보고 싶었다.두꺼운 목살과 특고기를 한번에 불판에 올려주셨다.
고기는 직원분들이 구워주시기에 따로 굽지 않아도 된다.그리고 고기 외의 메뉴들도 여러가지 있었는데
그 중 햄간장 계란밥을 주문했다.김치,햄,김가루,계란후라이 그리고 간장이 들어간 햄간장 계란밥인데 비쥬얼과 달리 조금은 싱거웠다.
밥을 조금씩 먹고 있다 보니 고기가 익기 시작했다.
목살이 두껍다 보니 잘라서 익지않은 곳을 돌려가며 익혀줘야했다.
그리고 고사리,꽈리고추,표고버섯으로 구성된 야채세트를 함께 주문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네이버에서 예약을 하고가면 위 사진의 야채세트 또는 콘치즈가 무료였다.
야채세트 중에서 꽈리고추가 상당히 맛있었다.
살짝 매콤하면서 식감도 거칠지 않아 고기와 잘 어울렸다.
버섯은 표고버섯은 아니지만 기본으로 제공되는 새송이버섯이 있고 고사리도 명절때 먹는 그 고사리라
다음번엔 꽈리고추만 주문해서 먹어도 좋을 것 같다.야체세트를 함께 구우니 불판이 알록달록해졌다.
목살이 두꺼워 익는데 꽤나 시간이 걸렸다.목살은 그냥 소금에도 찍어먹고
명이나물에도 싸먹고 멸치속젓과도 먹고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었다.그리고 명이나물은 무료로 리필 되는점이 좋았다.
그리고 목살만큼 특고기도 괜찮았다. 목살보다 덜 퍽퍽한고 삼겹살보다는 덜 느끼해 담백한 느낌도 들었다.
그리고 목목특 세트가 37,000원이었으니 서울에서 먹는 돼지고기 3인분 치고 괜찮은 가격이라 생각한다. 게다가 고기 두께나 신선도도 좋았으니 이 정도면 가성비 맛집이라 해도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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